전통시장 장보기
더운 여름철 식당을 다니며 맛집 찾아서 여러번 사먹어 보았지만 집밥 같지 않습니다. 비싼만큼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모임이나 회식, 특별한 날 등은 외식으로 맛집 찾아서 먹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먹을 때는 맛이 있고 배도 부릅니다. 그러나 집에와서 좀 있으면 속이 왜 더부룩한지 모르겠네요. 저만 그런것일까요? 물론 식당 전체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절반 정도는 맛집 찾았지만 실패 그리고 또 절반은 먹을때에는 좋은데 시간이 좀 지나면 속이 안편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집밥을 해먹기로 마음먹고 평소에 잘 가지 않는 전통시장 장보기를 했습니다. 장보는 재미도 있지만 반찬이나 재료들이 저렴해서 5만원으로 삼겹살, 양념갈비. 양배추, 칼국수 반죽, 고등어, 무우말랭이 등등 푸짐하게 밑반찬등을 준비했네요.
가끔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재미에 빠지곤 합니다. 왜냐하면 전통시장의 가격비례 넉넉하게 넣으주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입담과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등을 볼때마다 개인적으로 나도 열심히 살고 있는지 한번씩 자극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전통시장에서 준비한 반찬이나 재료등을 사서 집에서 한번씩 해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마음 편안하게 시골 밥상처럼 맛이 있습니다.
이런게 작은 소확행 아닐까요? 대부분 가까운 마트에서 필요한 반찬을 사고 식사 준비를 하지만 여유있는 주말에 오일장이 열리면 한번씩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참 사람사는 세상 같습니다. 더우나 추우나 항상 그자리에서 넉넉히 넣어주시는 분들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 아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며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지만 항상 서로 고마움을 느끼는 정이 있는 곳 같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정이 있는 곳 정을 만들어 가는곳이 전통시장인것 같습니다. 전통시장 장보기 5일에 한번씩 열리는 곳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어머니으 손맛이 느껴지는 곳인것 같아서 중년의 나이가 되니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게 되네요.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해보고 싶은데 어머니의 구수한 손맛은 아직 잘 안네요. ㅎㅎ